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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와 엔비디아

AI 연대기 2025. 2.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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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설 연휴에 AI 주식시장에 큰 충격이 있었다. 그것은 딥시크의 발표로 세계 시총 1, 2위를 다투던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큰 하락세를 보이게 된 것이다. (시가총액 6천억 달러, 즉 한화로 840조 원이 증발함) 그렇다면 딥시크와 엔비디아가 뭔지 그리고 앞으로 AI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다뤄보도록 하겠다. 

 

딥시크(DeepSeek)

 

딥시크는 중국의 인공지능 연구 기업이자 회사의 제품명이다. 딥시크는 중국의 헤지펀드인 High-Flyer의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딥시크는 2016년 2월 량원평과 High-Flyer의 공동으로 설립되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는 크게 주목받지는 않았던 기업이다. 하지만, 2024년 5월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가진 딥시크 버전 2를 출시한 이후 중국 AI 모델 가격 전쟁의 촉매제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AI 계의 핀둬둬"라는 별명을 얻었고, 바이트댄스,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와 같은 하이 테크 대기업은 딥시크와 경쟁에 우위에 서기 위해 AI 모델의 가격 경쟁을 시작했지만, 딥시크가 낮은 가격을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에 비해 큰 수익성을 얻게 된다. 

 

2024년 12월 발표된 딥시크 버전 3은 서구권에서 개발된 LLM 모델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아졌는데, 이 V3를 고작 80억 원의 비용으로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천억 원의 개발비용이 든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게 됐다. 

 

오픈 AI 같은 기존의 선두 그룹들이 조 단위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었기에 충격을 받고 자금을 축소하여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발표한 논문에서 이미 학습 방법을 공개했기 때문에 학습 비용을 속이는 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뒤이어 2025년 1월에 발표된 추론 모델, 딥시크 -R1은 supervised fine-tuning 기법을 건너뛰고 오로지 강화학습 기법만으로도 뛰어난 추론 성능을 얻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OpenAI o1 모델과 비교하여 수학, 영어, 코딩 부문에 있어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갖추면서도, 최대 95%까지 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전 세계의 관심을 현재 끌고 있다. 

 

슈카월드

 

오늘 25.02.03(월)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는 딥시크의 영향과 AI 생태계 변화를 두고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딥시크는 소형화된 AI 모델로,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되며 사용자의 성능 요구에 따라 고성능과 저성능 프레임을 번갈아 사용한다. 

 

딥시크가 기존 AI 모델과 다른 점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상업적 경쟁 모델을 개발하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데이터 사용 약관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SAP에 따르면, 딥시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AI 서비스를 제공하여 AI 대중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딥시크의 출현은 AI 산업의 범용성을 크게 확대하고 있어, 누구나 AI를 개발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러한 AI 경쟁에서 핵심 배포 플랫폼으로서의 장점을 갖추어 상대적으로 이득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최신 기사 (25.02.04 기준)

 

25-02-02

“정보 넘어가”… 세계 각국 딥시크 금지령

중국산 AI 모델 ‘딥시크’가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정보 유출 및 안보 위협 우려로 세계 각국에서 사용 금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 대만: 공공기관에서 딥시크 사용 금지(개인 정보 유출 우려)
  • 이탈리아: 휴대기기에서 딥시크 다운로드 금지
  • 영국·독일: 가입자 정보가 중국 서버에 저장되는 문제로 규제 검토
  • 일본: 역사 왜곡 문제(센카쿠 열도 관련)로 사용 자제 촉구

반면, 중국 내에서는 이를 ‘첨단 기술 패권 경쟁 속 중국 견제’로 해석하며, 개발자들을 영웅으로 추앙하는 분위기다.

 

25-02-04

"한국 수능 문제 풀어봐" 챗GPT vs 딥시크 승자는

한국 수능 문제를 풀게 한 결과, 챗GPT가 딥시크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 비교 실험: 챗GPT o1과 딥시크 R1이 2025학년도 대입 수능 국어·수학 공통과목 풀이
  • 결과: 챗GPT가 오답이 적어 승리
  • 공통된 특징:
    • 두 모델 모두 수능 응시생들이 자주 틀리는 문제에서 오답
    •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묻는 문제에서 약점
  • 흥미로운 점:
    • 시조 관련 문제에서는 딥시크가 더 정확한 답을 냄 → 중국 및 아시아 문화권 자료 학습량이 많았을 가능성
    • 챗GPT 최신 모델(o3 미니 하이)은 수학 성능이 개선됐지만 국어 성능은 감소
  • 의미: 수능 풀이만으로 AI 성능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저비용·고성능을 앞세운 딥시크가 AI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음.

 

25-02-04

딥시크 따져보니 “개발비 10%?” “챗GPT 베끼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챗GPT와 유사한 성능을 더 낮은 비용으로 구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 딥시크 성능
    • 챗GPT와 비교해 번역·수학 문제 풀이에서 유사하거나 우수한 결과
    •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
  • 낮은 개발 비용
    • 학습 기간 2개월, 저성능 반도체 2,000개 사용
    • 개발 비용 약 80억 원으로, 빅테크의 10분의 1 수준
  • 효율적 학습법 활용
    1. AI 교사 학습법: AI가 AI를 가르쳐 인건비 절감
    2. 맞춤형 응답 방식: 질문 유형에 따른 최적화된 답변 제공
    3. 증류 학습법: 핵심 데이터만 추려 학습
  • 베끼기 논란과 의혹
    • 빅테크 데이터를 무단 사용했을 가능성 제기
    • 실제 사용된 반도체가 보고된 것보다 고성능일 가능성
    • 초기 개발 인건비 등이 반영되지 않아 발표된 비용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
  • 결론
    • 데이터 무단 사용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기존보다 확실히 저렴한 비용으로 AI를 개발한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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